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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지만 짧지 않은 엄마와의 기록 [4]

조용하고 정적인 나의 공간에 기록하는 엄마와의 기억들.엄마가 재활 병원에 입원했던 기간에 어버이날이 있었는데 어버이날을 맞춰 전주 주말에 외출 신청을 했었다.아빠 눈치를 보느라 친정 식구들을 잘 못 만나던 엄마를 위해 준비한 효도의 시간이랄까..?운전을 하게 되고 딱히 좋다고 느끼지 못했던 내가 유일하게 '이건 좋다' 하고 느낀 건 엄마랑 나가고 싶을 때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거였다.[2024년 5월 4일]나는 엄마와 외할머니를 모시고 기장으로 갔다.예전에 남자친구랑 계획 없이 들린 장어덮밥집이었는데 맛도 좋은 데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했던 를 가기 위해서였다.'여기 엄마랑 외할머니 모시고 오고 싶다!'라는 생각이 식사 내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식당이고 내년 어버이날에 ..

LOVEU♥ 2024. 12. 23. 09:16
짧지만 짧지 않은 엄마와의 기록 [3]

조용하고 정적인 나의 공간에 기록하는 엄마와의 기억들.엄마는 아빠와 언니 그리고 나를 포함한 엄마의 엄마인 할머니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성함, 3명의 여동생들과 막내 남동생 이름까지 잘 맞추었다.그런데 나를 딸로 보다가도 몇 분 지나 엄마의 여동생으로 보기도 하였고현재를 2024년이 아니라 엄마가 태어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시대 그쯤으로 이야기했다.처음 뇌출혈이 터진 날 뇌출혈에 대해 검색을 했었는데 벌써 9개월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큰 수술이나 뇌출혈, 뇌졸중 등의 큰 병을 앓고 나면 섬망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.그 시기가 섬망이 나타난 시기가 아니었을까?(혼자 짐작하는) 섬망이 있던 시기, 기억에 남는 건 엄마가 내 나이를 24살이라고 답했던 날이다.엄마가 휠체어를 타고 1층에 내..

LOVEU♥ 2024. 12. 21. 16:10
짧지만 짧지 않은 엄마와의 기록 [2]

조용하고 정적인 나의 공간에 기록하는 엄마와의 기억들.중환자실 면회는 하루에 한 번, 한 사람, 30분 동안 가능하다. 평일엔 아빠와 언니가 주말엔 내가 가서 엄마를 보았다.두통을 호소하는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서 내가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.'대신 아팠으면....'......보통 자식이 아플 때 부모가 느끼는 마음이라는데 우리 엄마도 그렇게 날 키웠겠지..?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프다고 하는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것.그게 다였다.그렇게 꼬박 10일 하고도 하루를 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엄마는 일반병실로 이동하였다.말이 일반병실이지 이동한 병실은 일반병실 중에서도 조금 더 위중한 환자들이 있는 간호사실 바로 옆 집중치료실이었다.그 글을 보자 다시 덜컥 겁이 나서 옆에..

LOVEU♥ 2024. 12. 13. 22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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